[인천/경기]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공원

  • 입력 2004년 12월 19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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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안정화공사가 끝난 수도권매립지 제1공구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안정화공사는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표면 누출로 인한 악취를 방지하고 빗물 침투로 인한 침출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복토하는 것을 말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매립지 제1공구 내 1매립장(124만평)과 옛 연탄재매립장(26만평)에 들어설 ‘드림파크 1단계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26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을 마무리한 뒤 1단계 사업에 들어가 200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관리공사는 우선 제1공구에 민자를 유치해 36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골프장 옆에는 이벤트광장과 야외무대, 야생화단지전망대 등이 설치된 전망공원이 들어선다.

또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민체육공원과 트래킹코스, 승마클럽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매립장 옆 옛 연탄재매립장에는 5개의 자연학습 테마지구를 갖춘 야생화단지(19만평)와 산림욕장, 시민 수영장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관리공사는 2023년까지 2200억원을 들여 2, 3, 4매립장에 대해서도 안정화공사가 끝나는 대로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2매립장은 수목원과 화훼원 식물원 환경박람회장 등을 갖춘 환경이벤트 단지로 꾸미기로 했다.

3매립장은 환경교육센터와 환경예술공원 등 환경문화단지로, 철새도래지인 4매립장에는 조류생태공원, 습지생태지역 등 자연탐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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