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섬진강에 천문대 들어선다

  • 입력 2004년 12월 15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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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변에 천문대가 들어선다.

전남 곡성군은 청소년들에게 천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천문과학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고달면 가정리 섬진강변 청소년야영장 인근에 ‘섬진강 천문대’를 건립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5억원과 지방비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섬진강 천문대’는 부지 2283m²에 건물 330m² 규모의 2층 건물로 내년 2월 착공돼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천문대는 천체돔과 보조관측실,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 천문우주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천체돔 안에는 600m짜리 반사형망원경이, 보조관측실에는 200∼250m 망원경 5개가 설치된다. 군은 천문대를 산과 강의 경계선에 있는 테마 휴식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근 부지 1680m²를 추가로 매입해 천체 모형 전시 및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곡성군 정종호 지역경제계장은 “오염되지 않은 강과 산이 있어 천체를 관측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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