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클릭! 캠퍼스/원광디지털 대학교

  • 입력 2004년 12월 9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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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 대학교는 호남 지역 유일의 사이버 대학.

사이버 공간을 교정으로 사용하는 사이버 대학은 사무실이든 안방이든 인터넷이 설치된 곳이면 어디든지 교정이자 강의실이 된다.

비싼 땅과 건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등록금도 일반 대학교의 절반에서 3분의1 수준이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정규 4년제 대학이기 때문에 일반 대학과 똑같이 학사 학위가 수여되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나 자격증 취득, 재학중 군 입대 연기 등이 가능하다.

생업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사정으로 매일 학교에 갈 수 없는 사람에게 딱 맞는 시스템이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는 타 대학에 없는 독특한 학과가 유난히 많다.

한방과 요리를 결합시킨 약선요리 전문과정인 한방건강학과, 요가명상학과, 차(茶)문화경영학과는 그동안 2년제 대학이나 대학원 등에 일부 설치됐으나 4년제 대학과정에는 처음으로 설치된 학과들이다. 전통타악연희학과나 한국복식과학학과, 중국비즈니스학과, 게임기획학과 등도 이색 학과들. 8개 학부, 14개 학과로 구성된 이 대학은 이 외에도 사회복지학과, 유아교육학과, 경찰학과, 공무원행정학과, 부동산세무경영학과, 컴퓨터정보학과 등 수요가 많고 취업에 용이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실용적 인재를 길러 낸다는 이 학교의 교육목표와 무관하지 않다.

김도향(요가명상), 김덕수(전통타악연희), 김규열(한방건강), 유희경(한국복식과학), 오정해(차문화경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짜여진 교수진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인터넷 교육만으로 부족한 점, 특히 각 학과의 학습 진행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오프라인 실습을 위해 광명, 부천, 부산, 광주, 익산, 전주 등 6곳에 지역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82개 다례원, 36개 요가원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실습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컴퓨터 자체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학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육도 실시한다. 수능 시험 여부나 내신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 지원시에 작성하는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15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형기간 동안 지원하면 입학금 면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성제환(成濟煥) 총장은 “인터넷 강국의 잇점을 살려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www.wdu.ac.kr. 080-285-2854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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