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지방산림청 ‘청소년 숲체험 그린스쿨’ 인기

  • 입력 2004년 11월 24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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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보세요.”

산림청이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숲과 자연을 체험시켜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열고 있는 ‘청소년 그린스쿨’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사)숲 해설가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18일부터 매주 월· 목요일 경기 양평군 단월면 산음자연휴양림에서 강원과 경기지역 초등학생 대상 일일체험 과정인 ‘청소년 그린스쿨’을 열고 있다.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청소년 그린스쿨’에서는 자연휴양림 내의 숲 체험과 나무곤충, 목걸이, 나뭇잎 염색하기 등의 나무공작과 숲 속 보물찾기 등 숲과 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청소년 그린스쿨에는 그동안 경기도 청운초등학교 어린이 등 총 8개교 72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그러나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최 측은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참여할 기회를 주기위해 다음달 초까지 참가인원 및 횟수를 늘이는 등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숲 해설가 변정석씨(39)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참가학생들이 너무 좋아해 프로그램 진행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숲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김지희양(청운초교 6년)은 소감문에서 “숲과 자연의 신비함과 고귀함을 새롭게 알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 나무를 이용한 나무공작이 특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북부지방산림청 산림휴양실(033-738-6253)과 (사)숲 해설가협회(02-747-6518)에 연락하면 된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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