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훈련기사업 비리 의혹 美록히드마틴社 임원 소환

  • 입력 2004년 8월 31일 00시 44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高建鎬)는 감사원이 고발한 공군고등훈련기(T-50) 사업 예산낭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28일 미국 록히드마틴 본사 이사급 임원 A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국방부가 공군훈련기 주날개 납품권을 록히드마틴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 넘기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금 성격으로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를 록히드마틴측에 지급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임원을 다시 부를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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