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진전문대 주문식 교육 인기

  • 입력 2004년 8월 30일 22시 09분


코멘트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LG전자와 주문식 교육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7개 업체(단체 포함)와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학은 LG전자가 요구한 생산기술, 품질관리, 영어부문 등의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2학기부터 전자와 기계 분야 재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학과에서 19학점을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내년 2학기부터 LG전자 생산현장에서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후 채용 과정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영진전문대는 9일 한국 지멘스와도 주문식 교육협약을 체결,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지멘스는 첨단 정보기술 제조분야에 필요한 교육을 대학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산업현장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소정의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지멘스 독일 본사 또는 국내 계열사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교과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별도의 실무교육을 받지 않고 현장 등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갈수록 그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