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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30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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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이 영역을 골라 응시하므로 지망 대학과 학과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결정되면 학교생활기록부나 수능 성적 반영비율, 전형 방법 등을 파악해 여기에 맞게 공부하는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영역과 선택과목이 제각각이다. 지망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요구하는 영역과 과목에 집중해 공부해야 한다. 지망 대학이나 학과의 반영영역, 가중치 부여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수리탐구는 ‘가’형인지 ‘나’형인지, 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는 어떤 과목을 요구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학생부는 고교 1학년 때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10개 교과목 전체의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고교 2, 3학년의 심화선택과정에서는 이수 단위를 지정하거나 몇 과목을 지정하는 등 요구사항이 다양하다.
그러나 외곬으로 공부하면 나중에 선택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정 대학이나 학과만 고집하지 말고 지망 학교나 학과를 2, 3개로 하고 희망 대학군 형태로 정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선택과목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잘 따져 고르자. 이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의 배점도 크기 때문이다. 사탐 과탐은 선택과목을 4개까지 볼 수 있고 과목당 50점이나 주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또 대입전형에서 대인관계, 봉사성, 정직성, 책임감, 성실성, 논리력, 창의력 등 비교과영역도 활용한다. 학생회 활동, 봉사활동, 자격증, 수상 실적, 특별활동, 동아리 활동, 특기적성 교육 등 합격에 도움이 될 만한 경력도 쌓아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교과별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특히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영역은 탄탄하게 공부해 둬야 한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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