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역사 숨결을 찾아서” 부산 교사 문화재 탐방

  • 입력 2004년 8월 15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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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초중고교 교사들이 방학을 이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공부에 나선다.

부산 동래구와 금정구 관내 초중등학교 교사 40여명은 18일부터 3일간 부산지역 문화재와 유적지를 탐방하고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역사수업도 받기로 했다.

동래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이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교사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체득, 학생들에게 전해준다는 취지.

교사들는 18일 문화재 전문위원과 함께 부산 금정산 망미루와 독진대아문 등을 둘러본 뒤 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을 실습한다.

19일에는 가야문화를 읽을 수 있는 동래구 복천동 고분군을 답사해 전문가들로부터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울산대 김강식 교수로부터 조선시대 동래지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특강을 듣는다.고 동래패총, 동래읍성지, 동래부동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동래구는 앞으로도 방학 때마다 교사들을 초청해 부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래지역에 대한 역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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