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중고교 외국어 구사능력 인증제 도입

  • 입력 2004년 6월 2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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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구사능력 인증제’가 2학기부터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인재 육성을 위해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구사 능력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어 구사능력 인증제란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등 외국어를 평가해 일정 수준에 오른 학생에게 학교장 명의의 인증서를 주는 제도.

시 교육청은 중학생은 영어, 고교생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외국어를 대상으로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생활기록부에 입력돼 대학 수시모집 전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은 또 학교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은 학생이 희망할 경우 원어민교사 평가단 앞에서 난이도를 높여 재평가를 치른 뒤 교육감 명의의 인증서를 주는 제도도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어민 교사 11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석형 장학사(47)는 “외국어 구사능력 인증제 도입과 함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체험 캠프를 수시로 열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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