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市街化구역’ 2006년부터 토지보상

  • 입력 2004년 6월 18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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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된 인천 중구 운남동과 운서동, 중산동 일대 570만평(영종도 시가화조정구역)의 개발사업 시행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2010년까지 5조8000억원이 투입될 영종도 시가화조정구역에 대한 개발을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토공이 전체의 90%를, 인천도개공이 운남동 주변의 나머지 10% 구역을 맡게 된다.

두 기관은 개발대상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에 속함에 따라 내년 중 재정경제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뒤 2006년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종도 시가화조정구역에는 인구 14만명을 수용하는 전원형 주거단지와 상업지역, 물류단지, 교육단지, 첨단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당초 이 지역을 30만평 안팎 규모의 16개 지구로 나눠 각 지구별로 지주들에 의해 개발하도록 유도해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영종도 내 민간개발조합이 사실상 해체됐기 때문에 주민이주대책과 보상비 산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면 사업개발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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