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공공기관 52곳 지방이전 고려

  • 입력 2004년 6월 18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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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69곳 가운데 52곳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최근 도내 이전대상 기관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52곳이 정부정책에 따라 지방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파악한 이전 고려 기관은 고양시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교통개발원, 과천시의 국사편찬위원회와 국세심판원, 수원시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세청교육원, 농업과학기술원, 안양시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이다.

성남시의 한국도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용인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경찰대학, 법무연수원, 한국전산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이전 고려 기관을 소재지별로 보면 과천시가 11곳으로 가장 많고 수원과 성남이 9곳씩, 고양, 용인이 5곳씩, 안양, 의왕이 4곳씩 등이다.

반면 고양 국립암센터, 한국마사회, 한국가스공사 등 나머지 17개 공공기관은 이전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기관들은 이전비용 부담, 지역적 여건, 전문인력 확보 곤란 등을 이유로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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