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의원은 금속노조 서울남부지회 소속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으며, 심 의원은 금속노조 사무처장 출신이다. 단 의원은 9일, 심 의원은 11일 서울 용산에 있는 금속노조 회의실 내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단 의원은 “조합원으로서 당연히 권리를 행사한 것이며, 앞으로도 조합원 신분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 찬반 입장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심 의원의 보좌관인 손낙구 전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현직 노동자가 아니라도 산별노조 활동가 자격으로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외국에서는 노동자 출신 의원이 파업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게 일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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