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인 권 검사장은 울산지역의 노사분규에 대해 “원칙적으로 노사간 자율적인 대화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불법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 검사장은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울산의 환경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환경오염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상습 환경오염 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 자치단체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법조타운 이전과 관련해 권 검사장은 “검찰의 입장을 이미 법원에 전달했다”며 “시민의 편의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권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공안부장과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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