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교 용산 외국인학교 보광정수장 부지에 짓는다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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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외국인학교가 용산구 한남동 보광정수장 부지에 건립돼 2006년 8월 개교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출연한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재단 창립행사를 열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외국인학교를 건립하기로 했다.

2만4000평 규모의 보광정수장 부지에 들어서는 용산 외국인학교의 시설 면적은 7000평(나머지는 녹지)으로 10월 시공에 들어간다.

부지는 서울시가 제공하며 산업자원부는 건축비 100억원을 기증했다.

영어학교(학생 500명)와 독일어학교(200명)가 각각 들어서며 프랑스학교 등도 수요조사를 통해 입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해외에 장기체류한 한국인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입학할 수 있다.

박용성(朴容晟)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수도권에 있는 외국인학교는 10여개 정도로 태국의 120여개, 싱가포르의 100여개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면서 “용산 외국인학교가 개교하면 글로벌기업의 국내 진출 기피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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