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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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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20분경 통영시 광도면 용호리 앞바다에서 조모씨(36·무직)의 목을 밧줄로 묶고 30kg짜리 닻을 매단 채 바다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장됐던 조씨는 약 2주일 만인 10일 해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동네 후배인 지씨 등과 함께 중고교 동기인 조씨를 불러내 통영시 북신동 선착장에서 몇 차례 물속에 밀어 넣으며 여동생 폭행 경위를 캐물었으나 조씨가 “복수하겠다”고 하자 자신의 어선에 태운 뒤 바다로 나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통영=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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