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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5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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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스델 회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대학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66년부터 2001년까지 코카콜라에 재직했다. 인도, 중동, 동유럽 등지의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도맡았고, 98년부터는 코카콜라 보틀링 사장으로 지냈다.
창사 118년 만에 처음 외부출신 인사를 차기회장으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던 코카콜라 이사회는 이스델 회장 선임 후 "회사의 브랜드, 가치, 시스템 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사를 CEO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코카콜라의 이사와 보틀러의 사장 등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스델이 가장 적임자였다"고 밝혔다.
한편 코카콜라 CEO로 뽑혔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델 회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코카콜라는 도약을 위한 준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취임 후) 기존 전략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첫 4개월 동안은 회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종업원과 간부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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