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를 축구메키로!” 트레이닝센터 유치신청

  • 입력 2004년 5월 4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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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호남권 축구트레이닝센터(축구센터) 유치에 나섰다.

광주시는 4일 “중부(대전, 충남북) 호남(광주, 전남북) 영남권(대구, 부산, 경남북) 등 3개 권역별 축구트레이닝센터를 건립키로 한 문화관광부의 방침에 따라 유치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센터는 문화관광부가 2002 월드컵 수입잉여금으로 건립키로 한 것으로 해당지역 축구선수들의 연중무휴 연습 및 경기 공간 제공은 물론 세미나 개최 등 축구의 이론적 발전까지 꾀하는 축구종합센터 역할을 맡을 예정.

시는 축구센터 부지로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인접한 중앙공원 일대로 잠정 결정했다.

정종제(鄭宗題) 문화관광국장은 “광주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광주월드컵 경기장이 건립돼 있고 정부차원에서 문화수도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축구센터가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광양시가, 전북지역에서는 익산시와 남원시가 각각 이 축구센터 유치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져 이들 지역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광부는 7∼11월 유치신청을 받아 내년 3월경 건립 후보지를 확정하고 곧바로 건설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체 건립비 200억원 중 125억원의 건립비가 지원될 이 축구센터에는 5만∼6만평 부지에 △인조잔디구장 3개 △천연잔디구장 2개 △하프돔형 구장 △풋살 경기장 등 7개 경기장과 2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 세미나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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