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아이들의 조부모가 나타나 병원에서 치료중인 막내(1)를 돌보고 있다.
또 경기북부아동학대예방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는 첫째(4·여)와 둘째(3)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며 밝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막내의 얼굴 상처는 호전되고 있으나 작지 않은 흉터가 남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센터측은 당분간 두 아이를 보호할 계획이나 조부모가 아이들을 돌보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양육을 맡길 예정이다.
경찰과 센터측은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부모가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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