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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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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일 오후 8시반경 중랑구 상봉2동 집에서 14개월 난 딸을 낚싯대로 때려 두개골 골절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이를 말리던 부인 정모씨(31)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씨는 1일 오후 동네 주변을 산책하다가 이웃 여성들이 “남편이 무능해 아내가 어린 딸을 놔두고 직장을 다니게 됐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이튿날 일찍 퇴근해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중국어학원에 취직, 3일부터 출근할 예정이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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