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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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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달 말 북구 D대학 학생 김모군(19) 등 4명이 고열과 설사, 복통 증세를 보여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세균성이질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이 학교 구내식당의 급식이나 오염된 상수도 시설에서 나온 물을 먹고 이질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급식소 등을 폐쇄하는 한편 학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균성이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김군 등을 격리 조치해 전염된 추가 이질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세균성이질은 시겔라균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 감염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질환. 균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서나 균이 묻은 물질이 직간접으로 입에 들어가 전염된다. 3, 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으로 발병하며 발열, 복통, 구토 증세를 보인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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