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 부지에 뉴타운 건설

  • 입력 2004년 4월 19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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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2008년 7월까지 송도신도시 4공구(15만6000평)의 신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기존 캠퍼스를 포함한 주변 30만평을 주거 문화 휴양 등 복합기능을 갖춘 뉴타운으로 개발한다.

인천대는 20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 중간용역결과 보고회 및 시민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뉴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천 남구 도화동 대학부지 내 주거단지에는 임대아파트(500가구)를 포함한 7000가구분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다.

또 경인전철 도화역 주변 숙골로 일대는 풍물거리, 카페촌, 멀티미디어센터, 지하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뉴타운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같은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되지만 녹지비율이 전체 부지의 10% 이상 차지하도록 한다는 것.

도화 뉴타운은 2005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지구단위계획 등의 절차를 밟은 뒤 2006∼2012년 단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뉴타운 개발사업과 맞물려 인천대 부지에 있는 10개 중고교 가운데 선화여상, 인천체고 등 2, 3개 학교가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 채훈 기획처장은 “대우건설 등 4개 회사가 시공 설계 등 분야별로 나눠 뉴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도화 뉴타운은 경인전철 도화역과 제물포역 사이에 조성되는데다 경인전철 도화IC와도 가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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