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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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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남도에 따르면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400여명은 이날 입국해 오후 6시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식목일인 5일 오전 10시 반 창녕군 문화공원조성지에서 식수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도민회 향토식수단과 경남도청 간부와 도의원 등 총 650여명이 참여해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 23종 3000여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재일도민회의 향토기념식수는 1976년 재일 도쿄(東京) 경남도민회에서 망향의 한을 달래고 고향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올해로 29회째 한해도 빠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연인원 6000여명이 참여해 편백 등 24종 17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재일도민들은 1999년부터 3년간 성금 3억4000여만원을 모아 2001년까지 창원시 중앙광로와 진주시 상평로, 산청군 국도 3호선 등 12개소에 배롱나무 등 2종 7600여그루를 심어 재일경남도민의 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태풍 '매미'로 경남지역이 큰 피해를 보자 성금 1억여원을 모아 도에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재일동포 60여만명 가운데 경남도가 고향인 동포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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