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따르면김씨는 이날 교관의 지시에 따라 수류탄의 안전핀을 제거한 뒤 ‘투척’(던지기) 명령을 받자 갑자기 수류탄을 자신이 입고 있던 방탄조끼 속에 집어넣고 투척 호(壕)에서 뛰어나갔다.
김씨의 수류탄은 그가 다른 훈련병들이 있던 장소에서 벗어난 뒤 터졌기 때문에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육군은 “김씨는 전체 훈련기간 5주 중 4주차에 들어간 상태였다”며 “자살 가능성이 높지만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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