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명퇴자에 2년치 임금 지급키로

  • 입력 2004년 2월 27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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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명예(희망)퇴직금 액수를 최고 24개월치 평균 임금 수준으로 올렸다.

하나은행은 23∼2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개인당 최고 희망퇴직금으로 평균 임금의 24개월치를 약속했다.

기본 희망퇴직금은 평균 임금의 18개월치지만 일정 연령 이상의 직원에게는 특별퇴직금 6개월치를 더해 주기로 한 것. 또 희망퇴직 신청자 전원에 대해 퇴직 후 직장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직(轉職)지원 프로그램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도 지난달 직원 450명을 내보내면서 최고 24개월치의 명예퇴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에다 새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감안해 조건을 높였으며 모두 300여명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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