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승차권 바뀐다…지하철처럼 자동개폐식 확인

  • 입력 2004년 2월 2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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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승차권이 고속도로 통행권 형태로 바뀐다.

철도청은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승차권 형태를 바꾸기로 하고 자동 개표 및 집표기가 설치된 전국의 17개 주요 역에서 최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새 승차권은 가로 8.5, 세로 5.5cm로 고속도로 통행권 형태이며 기존 철도승차권(가로 16.5, 세로 7.0cm)보다 절반 이상 작다.

지하철처럼 자동 개표 및 집표기가 정보를 읽어낼 수 있도록 마그네틱 스트라이프(MS카드)가 붙어 있다. 새 승차권이 도입되면 철도 역무원이 개찰구에서 ‘개찰 가위(펀치)’로 일일이 승차권마다 구멍을 내며 승차 정보를 확인하던 모습은 사라질 전망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자동 개표 및 집표기가 설치된 역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새 승차권을 도입할 계획이며 전국의 모든 역에 도입되려면 2005년경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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