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에 영어특구 설치를"

입력 2003-12-17 18:08수정 2009-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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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영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상용화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영어정보문화거리, 영어문의전화를 만들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방안은 17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서울의 영어 상용화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상명대 중문과 김경일 교수는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허브도시로서 독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주요 이유는 인구의 71%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것”이라며 “영어 상용화를 위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그 방안으로 우선 전문가와 시민, 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영어상용화추진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서울시의 특정 지역을 ‘자유로운 영어사용 지역’으로 선정해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민원업무기관을 설립하고 외국기업을 유치하며 거리에는 영어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하는 한편 영어를 사용하는 안내원 교통경찰을 배치하자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고 외국인을 진료하는 양한방병원을 확충하는 한편 긴급 피난 및 구호기관에 영어 사용이 가능한 전문인을 배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청소년을 위해서는 영어체험마을과 지역별 청소년영어포럼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민들이 영어 표현이나 문화와 관련된 문의가 있으면 즉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잉글리시(English)114’ 전화를 만들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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