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 '아름다운 가게' 설립

  • 입력 2003년 11월 28일 18시 50분


코멘트
기증품 판매수익으로 자선사업을 벌이는 재활용품 전문매장 ‘아름다운 가게’가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에 들어선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아름다운 재단’ 측은 28일 “광주지역 토착할인점인 ㈜빅마트(대표 하상용·河尙容)측과 광산구 첨단점 일부를 매장으로 제공하고 각종 행사 및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원순(朴元淳) 아름다운 가게 상임이사는 빅마트 임직원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가게가 추구하는 ‘나눔과 순환’의 의미, 비영리단체와 기업의 바람직한 협력모델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20평 규모의 이 매장은 다음달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시민들이 집안에서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손질해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이 가게는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첫 매장을 냈다. 올해까지 수도권에 10개의 상설매장을 낼 예정이며 광주매장은 전국적으로 11번째 매장이 된다. 빅마트는 광주에 본사를 둔 토착 할인점으로 광주 10개 전주 1개 등 모두 11개의 할인점을 운영해 연간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그동안 불우이웃과 지역환경단체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