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광역소각장 후보지 '휴암' 선정

  • 입력 2003년 11월 6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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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오던 청주권 광역쓰레기 소각장이 휴암지역에 만들어질 전망이다.

청주시는 6일 청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 인근인 흥덕구 강서1동 휴암지역에 소각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와 청원군의회가 선정한 주민대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위원 11명)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 용지, 강서2동 신대지역, 강서1동 서촌과 휴암지역의 환경성, 접근성, 경제성 등을 검토해 휴암지역을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람, 환경영향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5년말 완공되는 청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은 국비와 지방비 등 4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소각장 건립 예정지 주민들에게 마을발전기금으로 40억원을 주고 주민 숙원 사업을 우선 해결해 주는 한편 주민들이 원할 경우 대중 골프장과 수영장 등을 건립할 방침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3월 소각장을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에 짓기로 했으나 부지매입에 따른 토지 소유주와의 마찰로 차질을 빚어왔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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