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의혹’ 잠적 예비역 소장 출국금지

  • 입력 2003년 11월 6일 18시 32분


코멘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군납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내사를 받자 사표를 내고 잠적한 국방품질관리소(DQAA)의 이모 전 소장(47·예비역 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국방부 획득국장으로 근무하던 1999년 인척 명의로 42평 규모의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를 매입하고 최근에는 고가의 상가를 구입한 사실에 주목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군의 주요 보직을 장악한 호남인맥의 핵심 인물로 꼽혔으며 최근 공개모집한 국방부 획득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중앙인사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