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시의회, 숙박-주거지역 거리제한 기준 완화

  • 입력 2003년 9월 29일 17시 52분


코멘트
전남 목포시의회가 잠정 결정한 숙박 및 위락시설과 주거지역 간의 거리제한 기준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목포 경실련은 29일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가 최근 ‘도시계획조례개정안’ 의 숙박, 위락시설과 주거지역간 거리 제한을 30m로 줄여 의결한 것은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전용주거지역으로부터 50m, 일반주거지역으로부터는 40m 이상의 거리제한을 두도록 한 시 개정안도 만족스럽지 못한데 시의회가 이를 더 후퇴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목포시 개정안을 구도심 지역에 적용할 경우 숙박, 위락시설을 전혀 지을 수 없어 민원 해소 차원에서 거리제한을 축소하고 일부 단서조항을 붙였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