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DNA 감식 의뢰 노교수 피살사건 수사

  • 입력 2003년 9월 26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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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 부부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숨진 부인의 손에서 발견된 6∼10cm 길이 머리카락 6, 7가닥을 국과수에 보내 DNA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부인이 엎드린 채 손에 움켜쥐고 있던 머리카락은 ‘퍼머’ 머리인 자신의 것과 달리 직모(直毛)여서 법인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손바닥 자국, 지문 가운데 의미가 있는 것이 나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재력가로 알려진 이 교수의 계좌추적 등을 통해 채권채무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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