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거제 출마를 준비 중인 현철씨는 이날 기자에게 “지난달 15일 상도동을 찾은 최 대표가 아버지에게 ‘조만간 현철씨를 만나겠다’고 해 오찬을 갖게 된 것”이라며 “다만 회동시 김 의원의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최 대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는 김 의원이 거제가 YS의 고향인 점을 감안해 내년 총선에서 현철씨와 맞붙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몇 달 전 YS를 만나 ‘현철씨도 출마하려고 하지만 나도 3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잘되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했다”며 “그 자리에선 전국구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또 지금 상황에서 누가 전국구를 보장해 주겠느냐”고 해명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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