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35학점까지 수강 가능

  • 입력 2003년 8월 2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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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와 고려대(총장 어윤대·魚允大)는 학점과 교수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고려대생은 서울대에서 최대 35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되며 서울대생은 고려대에서 학점의 2분의 1까지(양교 의대 제외)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협정 체결로 학생들은 양측 학교 도서관에 있는 석·박사 학위논문도 마음대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두 학교는 또 올해 겨울방학 계절학기부터 상대 학교 교수들의 강의를 개설하는 등 교수 교환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대 노경수 대외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 양쪽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정 체결식은 25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두 학교 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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