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부터 청계8가 난계로 교차로∼마장동 성동구청 앞 사거리 1.5km 구간의 복개구조물 중 중앙의 일부분(너비 10.4m)을 철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청계8가에서 고산자로 사거리구간의 청계고가도로 상부구조물의 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청계고가의 지하 하부교각 철거 및 상수도관 이설(移設) 등 지하 공사를 위해 하천을 덮고 있는 복개 슬래브를 걷어내는 것이다.
이번 철거는 올해 말까지 끝마칠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은 하천복원 본 공사와 함께 단계별로 2004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복개된 청계천이 최소 25년 만에 햇빛을 보는 것”이라며 “공사장 부근의 차량 운행은 철거 시작 후 방식 그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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