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시 정원의 37% 뽑는다…178개大 14만6390명

  • 입력 2003년 8월 11일 18시 57분


9월부터 시작되는 2004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전국 199개 대학 가운데 178개 대학이 전체 대입정원의 37%에 해당하는 14만6380명(정원 내 13만5873명, 정원 외 1만507명)을 선발한다.

이는 2003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보다 12개 대학 3만4968명이 증가한 것이며 92개 대학이 2만705명을 선발한 2004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의 7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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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3만4968명 증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대학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94개 대학 4만143명(27.4%), 특별전형은 173개 대학 10만6237명(72.6%)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의 경우 172개 대학에서 8만1923명을 모집한다. 학교장 또는 교사추천 전형이 118개대 3만7641명,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이 40개대 9233명, 특성화고교 출신자 전형이 41개대 5009명 등이다.

정원 외 선발 인원은 올해 도입된 실업계 출신 전형으로 62개 대학이 3374명을 뽑고 농어촌 학생전형의 경우 54개 대학에서 2841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103개 대학에서 3720명을 각각 선발한다.

또 학부제 보완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전공예약제와 관련해서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26개 대학이 기초학문 관련 학과에서 4422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8월 30일 상주대의 인터넷 접수에 이어 9월에는 서울대 포항공대 등 95개 대학이 인터넷과 일반접수를 하며 10월에는 중앙대 등 40개 대학, 11월에는 충남대 등 40개 대학이 접수한다.

대부분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원서접수와 논술 구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을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7일까지. 합격자 등록은 12월 8, 9일에 해야 한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부산대 등 상당수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대학별 구체적인 전형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소개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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