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민원인 편의위해 무인서류발급기등 설치

  • 입력 2003년 8월 5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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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원실에 무료 공중전화를 설치하는 등 민원인 위주의 행정을 잇따라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5일 민원실에 시내·외와 휴대폰 등 국제전화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가능한 무료 공중전화기 2대를 설치했다.

시는 민원실 방문객의 80% 정도가 여권 발급 등을 위한 민원인으로 여권 발급 신청서 작성 시 본적 및 가족 주민등록번호 등을 숙지하지 못해 유료 공중전화기로 가족에게 전화로 문의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실 여권접수창구 앞에 무료 공중 전화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민원실에 무인 민원서류 발급기와 휴대폰 무료충전기 등을 설치했으며 민원인들이 비올 때 사용한 뒤 되돌려 놓는 ‘양심우산’ 100개도 비치해놓고 있다.

시는 또 민원인이 많이 찾는 차량등록사업소에 지난달 25일 무인 민원 서류 발급기를 설치했다.

차량등록사업소에 설치한 민원 서류 발급기는 주민등록등·초본과 자동차등록원부, 병적증명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등 15종류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시는 올 연말까지 호적등·초본과 토지이용계획 확인원등 민원서류를 44종까지 확대 발급할 수 있는 발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차량등록사업소에 민원인 편의를 위해 휴대폰 무료 충전기 2대, 민원전용 인터넷PC 1대, 민원수신전용 팩스 1대 등을 설치했다. 일과시간 이후에는 주차장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베트민턴과 인라인 스케이트 족구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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