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족식은 을지부대 예하 부대인 향로봉대대가 지난 2001년 초 신병들의 전입초기 막연한 불안심리를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것. 최근에는 전 예하부대로 확산되고 있다.
신임 장병 성정수 이병(21)은 “처음에는 너무 놀랐으나 이 세족식을 통해 소대장님과 상급 부대원들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또 탁종호 이병(20)도 “전입오기 전 수색대대에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최전방과 엄청난 추위 등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으나 이 같은 세족식이후 부대원들이 한 가족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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