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공사중 생계대책을” 노점상 시청앞 시위

  • 입력 2003년 7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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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낮 12시경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회원 400여명은 서울시청 앞에서 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당하고 있다며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사가 시작된 후 장사가 안 돼 시청 앞에서라도 장사를 해야겠다”며 시청 정문 앞에서 노점을 하는 이른바 ‘노점 투쟁’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전노련 중구지역연합회 이영환 회장 등 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 관계자는 “노점 자체가 불법이므로 청계천 공사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해서 생계 대책을 마련해 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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