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6월 6일 18시 4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는 시내 녹지를 늘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시청 본관 뒤뜰에 녹지를 만드는 대신 주차장을 줄이기로 하고 설계용역 입찰 계획을 6일 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연말까지 16억원을 들여 본관 뒤 1613평(5332m²) 가운데 주차장(794평) 면적을 축소해 녹지 533평을 새로 만들고 기존 휴식 녹지공간인 ‘만남의 뜰’ 261평을 다시 정비한다.
녹지에는 나무와 산책로, 휴게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은 아스팔트 대신 맨땅 위에 잔디를 덮은 잔디주차장으로 바뀐다.
또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주변 녹지와 어울리도록 가로 세로 각 10cm 크기의 화강석 차도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주차장 규모는 121대에서 58대로 크게 줄어든다.
시는 8월 초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 착공, 12월 중순경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시청 본관에 녹지를 만들면 삭막한 도심에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