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개인택시 비율 60%까지 대폭확대"

  • 입력 2003년 5월 29일 2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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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법인택시의 공급 대수를 줄이는 대신 개인택시의 공급대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택시를 총 2250대 공급하되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비율을 현행 45 대 55에서 40 대 60으로 바꾸는 내용의 ‘택시공급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의 연간 택시 공급대수는 기존 356대에서 450대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개인택시는 360대(기존 244대)이고 법인택시는 90대(기존 112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인천지역 여건 변화를 감안해 적정 택시공급량을 산정한 결과 택시 공급물량을 다소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비율을 장기적으로 20 대 80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개인택시의 부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의 부제는 현행 3부제(이틀 운행한 뒤 하루 쉼)에서 4부제(사흘 운행한 뒤 하루 쉼)로 바뀐다. 그러나 부제 완화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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