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개공 아파트 고급화…마감재등 민영수준으로

  • 입력 2003년 5월 2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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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앞으로 공급하는 분양 및 임대아파트가 민영아파트 수준으로 고급화된다.

도시개발공사는 20일 “입주자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가 짓는 아파트를 고가형 저가형 등으로 나눠 ‘입주자 선택사양제(옵션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대신 각종 마감재 등을 현재보다 고급화해 아파트를 민영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싱크대나 화장실 내부 등의 마감재를 민영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아파트의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 사이에 스티로폼 대신 소음방지용 패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2004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인 마포구 상암3공구와 2006년 들어서는 송파구 장지동, 강서구 발산동 택지개발지구 분양 및 임대아파트 등에 이 같은 고급화 계획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임대아파트를 실버타운형 주상복합형 원룸형 등 여러 유형으로 건설하는 한편 지붕을 경사지게 하는 등 외형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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