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27.7도…6일엔 비온뒤 더위 꺾일듯

  • 입력 2003년 5월 4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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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이 29.3도까지 올라가고 서울도 올 들어 최고인 27.7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4일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6∼7도 높은 27∼29도의 낮 기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인천과 수원이 27.4도, 동두천이 29.6도, 홍천 28.7도 등이다.

이처럼 기온이 높아진 것은 한반도의 대기가 며칠간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로 가득 차 있는 데다 바람이 약해 햇볕양이 많았기 때문.

반면 동쪽 해상의 차가운 바람이 서쪽으로 불어 와 동해안 지방은 강릉 17.4도, 포항17.2도, 대구 21.6 등으로 선선했으며 남부지방도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날인 5일도 중부 내륙지방은 덥겠으며 6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말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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