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초등학교 교육환경 전국 대도시중 가장 열악

  • 입력 2003년 4월 28일 2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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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2002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2002년 말 현재 인천의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40.1명으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 34.9명에 비해 5.2명 많은 것이다. 인천 다음으로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많은 곳은 △광주(39.8명) △경기(39.5명) △대구(39.5명) △울산(37.8명) 등의 순이었다. 부산은 34.9명으로 가장 적었다.

인천의 중학교 학생 수는 학급당 평균 40.7명으로 경기(42.1명), 울산(41.1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생 수도 학급당 평균 36.1명으로 서울(36.9명)보다 낮을 뿐 △부산(34.4명) △울산(34.6명) △대구(34.7명) △광주(35.5명) 등에 비해 많았다. 실업계 고교는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32.8명 △중학교 22.5명 △고등학교 16.6명 등으로 전국 2, 3위를 차지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교육여건 개선사업 계획에 따라 학급 수를 늘리고 있어 점차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에는 3월 말 현재 초등학교 190개교, 중학교 103개교, 고등학교 90개교(실업계 포함)가 있으며 모두 45만643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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