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토막소식

  • 입력 2003년 4월 8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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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부터 소백산 철쭉제

‘2003 소백산 철쭉제’가 5월24일부터 이틀 동안 소백산과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8일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는 문화 및 예술행사를 많이 개최해 명실상부한 관광축제로 만들고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철쭉제 첫날인 5월24일에는 행글라이드 축하비행, 장승깎기 및 장승제, 죽령옛길 걷기 등의 행사가 열리고 다음날인 25일에는 철쭉꽃길 걷기를 비롯해 통일기원제, 서울팝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소백산 야생화 전시회, 풍기인삼 등 농특산물 전시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주시는 대구와 강원 춘천지역을 잇는 중앙고속도로(총연장 280㎞)가 2001년말 개통된 이후 종전까지 교통이 불편했던 경북 북부지역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철쭉제 참석자가 지난해(3만여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백산 철쭉제 공동 개최지인 충북 단양군은 5월22일부터 25일까지 철쭉제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사스영향 WHO주관회의 연기

경산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국제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학측은 당초 14일부터 4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통의학(한의학) 및 현대의학의 조화 발전’을 주제로 13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국제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중국 등 상당수 국가의 대표들이 불참을 통보해 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의는 올 9월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13개국에서 3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이 회의는 경산대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한육우수 2002년보다 5% 감소

대구 경북지역에서 사육 중인 한육우수는 감소한 반면 돼지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지역 축산농 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축통계조사를 한 결과 한육우 사육수는 28만7000여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만3000여마리)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격은 500㎏짜리 암소가 468만5000원이고 암송아지는 253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와 18.7% 각각 올랐다. 이에 반해 돼지 사육두수는 113만9000여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만마리)보다 8.5% 늘어났다.

돼지 가격은 100㎏짜리가 16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6000원)에 비해 19.4% 감소했다.

경북지원 관계자는 “한육우는 송아지 값이 너무 비싼데다 쇠고기 수입량이 계속 늘고 있어 농민들이 입식을 꺼려 사육두수가 줄고 있다”며 “그러나 돼지는 지난해부터 돼지콜레라 등이 발생해 소비가 줄어 가격 하락과 사육두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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