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양산ICD사장 공개 채용키로

  • 입력 2003년 3월 25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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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장이 선임된 직후 사퇴하고 민주당 출신 인사가 후임에 내정되는 등 물의를 빚은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사장 선출방식이 공모로 최종 결정됐다.

㈜양산ICD는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사장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에따라 ㈜양산ICD는 신문에 공개모집 광고를 내고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후보신청을 접수한 뒤 서류와 면접 등 경영능력 검증절차를 거쳐 다음달 23일 주주총회에서 새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장후보 추천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5명으로 구성하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편 직원들과 항만업계에서는 “이번 사장 선임 파문을 계기로 ‘낙하산 인사’의 관행이 사라지고 전문 경영인 체제가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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