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市 “서초구 우면산터널 통행료 1000원이 적정”

  • 입력 2003년 3월 17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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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우면산 터널이 10월에 개통될 경우 급증하는 교통량을 막기 위해 터널 이용 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17일 서울시에 건의했다. 우면산 터널은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에서 우면동 선암교차로 앞까지 연결되는 약 3㎞, 터널. 서초구는 “왕복 4차로의 우면산 터널이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급증해 반포로 등 주변의 교통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혼잡통행료 형식으로 최소한 2500원의 터널 이용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는 “무료 통행일 경우 우면산 터널 하루 교통량이 7만6000대로 예상되지만 2500원을 부과할 경우엔 5만570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1000원 정도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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