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입]‘어학 전형’ 2003년보다 倍이상 늘어

  • 입력 2003년 3월 12일 19시 06분


‘영어 잘하는 학생 모십니다.’

2004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주요 대학의 어학관련 전형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전형 유형도 토플이나 토익 성적 위주에서 미국 수능시험격인 SAT 성적, 영어 에세이, 심층면접 등으로 다양해졌다.

한국외국어대는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에도 능통한 수험생을 국제 전문가 전형으로 32명 모집한다.

고려대와 이화여대의 국제학부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국가간의 통상과 협력, 지역학 등을 두루 가르쳐 실무적인 국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두 학교 모두 2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에서는 영어 에세이 작성,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는 국내 학교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해외 출신자에게도 지원 자격을 줘 해외거주 교포 학생들이 국내로 유학할 수 있게 됐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상자뿐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해외 유학을 갔던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는 외국의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 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도 한국 국적의 외국 고교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국제화 특기생을 모집한다. 최근 2년 이내의 토플 성적이 580점(CBT 237점), TEPS는 819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어학 관련 1학기 수시모집
대 학전형유형정원 전형 방법비 고
경희대국제화추진55명외국어능력 90%+면접 10%
*토플 580점(CBT 237점), 토익 850점
고려대국제학부20명1단계:영어 에세이
2단계:면접+토플, IELTS
성균관대영어특기자20명1단계:영어 90%+학생부 10%
2단계:1단계 성적70%+심층면접 30%
*토플 600점, 토익 900점, TEPS 800점 또는 전국 경시대회 입상자
심층면접은 영어 혹은 국어로도 질문가능
연세대일반우수자 (해외과정 포함)000명1단계:SAT 토플 등+GPA성적+자기소개서+추천서
2단계: 심층면접
특례대상자는 물론 개인자격 유학생도 가능
이화여대국제학부55명1단계:에세이
2단계:면접
영어우수자와 동시지원 가능. 1차에서 3배수 선발
70명1단계:토플 SAT 등 성적+GPA성적
2단계:면접
국제학부와 동시지원 가능 1차에 3배수선발
한국외국어대국제전문가32명영어 50%+제2외국어(에세이 50%)2개 외국어 이상 가능자만 지원
영어우수자102명토플, 토익 성적 80%+면접 20%서울캠퍼스에서만 선발
한양대세계화66명1단계:영어능력
2단계:영어능력 60%+심층면접 40%
*서울캠퍼스:토플 600점(CBT 250점), 토익 900점, G-TELP 107점
심층구술 면접은 에세이 작성 포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