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3.15의거 기념행사 다채

  • 입력 2003년 3월 11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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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자유당 정권의 부정과 부패에 맞서 일어났던 3·15의거 43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및 체육 문화 행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경남 마산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11일 마산시와 3·15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 구암동 국립 3·15묘지에서 유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묘지 준공식과 의거 제 43주년 기념식, 합동 참배식이 거행된다.

이에앞서 14일에는 국립 3·15묘지 유영봉안소에서 추모제가 열려 3·15의거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또 오는 16일 서성동 3·15의거탑에서 출발, 자산동 무학초등학교∼마산항 김주열 열사 시신 발견 장소∼옛 북마산파출소∼구암동 국립 3·15묘지까지 7㎞에 걸쳐 의거 현장을 자전거로 답사하는 ‘3·15 정신계승 민주성지 자전거 순례’ 행사가 열린다.

23일에는 풀코스와 하프 등 4개 부문의 3·15마라톤대회가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산과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되고 마산 신세계백화점과 대우백화점에서는 3·15사진 전시회와 지역사랑 바자회가 마련된다.

이밖에 오는 30일 올림픽 기념생활관과 국립 3·15묘지에서 3·15의거를 주제로 한 전국 남녀웅변대회와 백일장이, 내달 11일 대우백화점 갤러리에서는 3·15문학의 밤 행사가 각각 열린다. 문의 3·15의거 기념사업회 055-222-6417.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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