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콘텐츠진흥센터 올 하반기 설립

  • 입력 2003년 3월 9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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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양질의 과학콘텐츠를 개발 육성하기 위한 과학콘텐츠진흥센터가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학문화재단 안에 설치된다. 또한 과학전문 위성채널이 추진되고, 과학전문 언론인과 작가를 양성할 과학문화아카데미가 설립되며, 인터넷 과학신문도 발간된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최영환 이사장은 “정부가 이공계 기피에 대한 대책으로 재단의 과학문화예산을 지난해 89억원에서 올해 187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올해부터 대중매체와 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이 올해 하반기에 설립할 과학콘텐츠진흥센터는 과학콘텐츠 제작사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질의 과학기술 콘텐츠를 개발·육성·확보해 방송과 신문 등에 무료로 공급하게 된다. 최 이사장은 “센터의 올해 예산은 65억원이지만, 매년 예산을 늘려 문화분야에서 문화콘텐츠진흥원이 하는 역할을 과학기술 분야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디지털위성방송 채널을 확보해 이르면 내년부터 방송을 하기로 하고 이미 방송위원회에 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했다. 본방송을 앞두고 재단은 일단 YTN과 제휴해 10일부터 매일 30분 동안 과학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

재단은 과학전문 기자, PD, 작가, 큐레이터 등 과학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서울 소재 대학 한 군데에 과학문화아카데미를 운영키로 했다.

현재 재단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와 접촉 중이며 아카데미 수강생과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석사학위증서도 줄 예정이다. 재단은 또 인터넷 과학신문(sciencetimes.co.kr)을 4월에 창간한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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