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무료버스로 벚꽃관광 즐기세요"

  • 입력 2003년 3월 5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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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관광버스에 문화 해설까지 곁들여진 투어를 즐기세요.”

경남도는 본격적인 주 5일제 실시를 앞두고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도민과 외지인들이 큰 부담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경남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

경남투어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말마다 1박2일 일정으로 계절과 테마에 맞춰 개발한 18개 코스에서 모두 18차례 실시된다.

모집인원은 한번에 80명으로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남도가 채용한 문화유산 해설사와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즐기게 된다.

관광버스 요금은 경남도가 부담하며 여행자 보험도 대신 들어준다. 여행자는 숙식비와 입장료만 준비하면 된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관광버스 대절료 3000만원을 예산에 확보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창원의 경남도청이지만 코스 중간에서도 합류할 수 있다.

‘환상의 벚꽃투어’와 ‘산사에서 하룻밤’, ‘피서지에서 만나는 예술무대’ 등으로 이름이 붙여진 투어코스에는 주요 관광지와 지역의 문화재, 축제 등이 골고루 포함돼 있으며 계절별 특성도 살렸다.

봄철의 경우 진달래와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에 투어가 집중되고 여름에는 래프팅과 등산 중심으로 진행되며 가을에는 단풍축제가 열리는 곳을 찾게된다.

코스별 세부일정은 인터넷 www.gntour.com이나 www.tourgsnd.or.kr에 안내되고 참가신청은 경남도 관광협회(055-266-2012)와 경남도 종합관광안내소(055-1330)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경남도는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1억원을 들여 ‘경남관광’ 안내책자 4만권을 제작,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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